음계: 일정한 질서에 따라 높이와 차례로 배열한 것을 말하며, 그 배열에 따라 장음계나 단음계(자연, 화성, 가락), 그 밖의 음계가 구성된다.
음계 각 음의 한국 명칭
음계의 각 음에는 장음계, 단음계 공통으로 다음과 같은 한국형 명칭이 붙어 있다.
그 중, 특히 으뜸음, 딸림음, 버금딸림음, 이끔음은 음악이론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사항이다.
아래는 C장조의 음계를 악보 위에 배열한 것이다.
그림1)
그림2)
Ⅰ음은 으뜸음(tonic),
Ⅱ음은 위으뜸음(supertonic),
Ⅲ음은 가온음(mediant),
Ⅳ음은 버금딸림음(subdominant),
Ⅴ음은 딸림음(dominant),
Ⅵ음은 버금가온음(submediant),
Ⅶ음은 이끔음(leading tone)으로 일컫는다.
나라별 음명
그림3)
원래 기준음고가 440㎐인 A(가)음이 기준음이나,
기보를 가온C를 기준으로 하다 보니 C(다)음이 맨 앞에 나온다.
가온C
피아노나 악보의 가장 중심이 되고 기본자리가 되며, 높은음자리표와 낮은음자리표의 기준이 된다.
아래 그림에서 상단 높은음자리표의 가온C와 하단 낮은음자리표의 가온C는 같은 음이다(표시는 따로 했지만).
이 말은 가온C가 높은음자리표와 낮은음자리표의 중간이라는 뜻이며 기준이라는 뜻이다.
보통, 가온도라고 계명으로 표시하는데 이는 C장조일 때만 C(음명)=도(계명)가 성립되므로, key가 바뀔 경우에는 각 조마다 계명 '도'의 위치가 변하여 가온도가 성립이 되지 않으므로 잘못된 표기법이다.
따라서 가온C라고 알파벳 음명으로 표기하는 것이 합당한 표기법이다.
그림4)
장음계
온음(장2도)과 반음(단2도)에 의한 장음계의 배열은 아래와 같으며, 어느 음에서 시작하든(음계의 key가 바뀌어도) 이 배열은 변하지 않는다.
아래 그림5)의 음계는 조표가 없는 자연음 상태로서 C음을 으뜸음으로 하므로 C(다)장조라고 하며, 모든 장조의 시작점이면서 기본이 되는 음계이다.
그림5) C장조 음계
아래 그림6)의 음계는 F음을 으뜸음으로 하는 F(바)장조이다.
그림6) F장조 음계
장조의 계명은 어떤 장조이든 다음과 같이 일률적으로 배열한다.
장조는 으뜸음이 '도'이므로 도-레-미-파...도이며, 계명 간 음정(온음=장2도, 반음=단2도)을 으뜸음부터 도(온)레(온)미(반)파(온)솔(온)라(온)시(반)도의 간격을 유지한다.
★장2도가 됐든 단2도가 됐든, 음계의 구성음들 간은 무조건 2도 지간으로 표시되어야 한다.
아래 그림6-1)의 상단 첫번째 줄 악보는 C장조 음계의 정상적인 표시로서 모두 구성음들 간에 장2도 또는 단2도로 표시되어 있다.
그런데 하단 두번째 줄 악보는 일부가 감3도 또는 증1도 지간으로 표시되어 있다.
상단악보와 하단악보는 표시방법은 다르나 음은 똑같은 음(이명동음;예:E=Fb)이다.
표시방법이 다르다고 하는 것은, 상단악보의 E를 하단악보에 Fb으로, 상단악보의 B를 하단악보에 Cb으로 표시했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로 말미아마 음계의 구성음들 간의 2도지간이라는 법칙이 깨져버린 것이다.
또한 음계의 구성음들 간의 음정도 장2도에서 감3도로, 단2도에서 증1도로 바뀌어진다.
그림6-1)
아래 그림6-2)는 장2도가 감3도로, 단2도가 증1도로 바뀐 것을 설명한 것이다.
D-E(장2도) 간을 이명동음인 둘째마디의 D-Fb(감3도)로 표시했을 때,
왜 장2도에서 감3도로 바뀌는지 설명하겠다.
음정을 따지려면 기준음정을 보고 비교해서 음정간격이 반음씩 넓어지거나 좁아질 때 이에 대한 음정의 명칭이 달라진다(자세한 것은 '음정'을 참조할 것).
예' D-Fb 간은 D(1)-E(2)-Fb(3)으로서 일단은 3도음정이다.
이 3도음정을 두번째 마디의 Fb에서 b이 붙이 않은 첫번째 마디의 F상태로 기준음정을 따져야 하는데 첫번째 마디의 D-E-F 간은 3도음정이면서 단3도 지간이다. 단3도는 온음+반음 으로서 반음3개 간격이다(장3도는 온음+온음=반음4개)
.
이로서 3도음정의 기준음정은 단3도라는 것이 확인되었으므로,
첫째마디(기준음정)과 둘째마디(변화된음정)를 비교해 보면 둘째마디가 첫째마디보다 반음 좁으므로 똑같은 3도이면서 단3도에서 감3도로 바뀌는 것이다.
기억하십니까? 단·장음정에서 겹감-감-단-장-증-겹증(기준음정을 중심으로 좌측으로 갈수록 음정이 반음씩 좁아지고 우측으로 갈수록 음정이 반음씩 넓어진다)
세째마디와 네째마디도 같은 원리로서,
완전1도에서 반음간격이 넓어지면 증1도가 된다.
원래 완전1도, 완전4도, 완전5도 완전8도의 경우 적용되는 법칙이 겹감-감-완전-증-겹증 인데 완전1도의 경우 더 이상 음정이 좁아질 것이 없으므로 '감'이나 '겹감'은 해당되지 않는다.
그림6-2)
장음계는 올림표로 된 장음계와 내림표로 된 장음계가 있다.
올림표로 된 장음계
C를 바탕으로 하여 완전5도 위의 음을 차례로 찾아 가면, G, D, A,....C#을 으뜸음으로 한 장음계가 구성된다.
그림7) 올림표로된 장음계
내림표로 된 장음계
C를 바탕으로 하여 완전5도 아래의 음을 차례로 찾아 가면, F, Bb, Eb,....Cb을 으뜸음으로 한 장음계가 구성된다.
그림7) 내림표로된 장음계
첨부파일 내려받기 ⇒ 장음계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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