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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걸림조

어떤 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조를 '가까운 걸림조'라 하고,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조를 '먼 걸림조'라고 하는데,

'가까운 걸림조'에는 '딸림조', '버금딸림조', '나란한조', '같은으뜸음조'가 있다.

그중에서 '나란한조'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는데, 이는 장, 단조 스캐일의 구조에 대해 이해하기 위함이다.

나란한(병행)조

같은 조표를 가진 장조와 단조를 말하는데,

'예' 으뜸조가 C장조일 경우에는 그 으뜸음(C)보다 단3도 아래의 음(A)을 찾아내어 A음이 으뜸음인 으뜸조 A단조가 C장조의 나란한조가 된다.

반대로, 으뜸조가 A단조일 경우에는 그 으뜸음(A)보다 단3도 위의 음(C)을 찾아내어 C음이 으뜸음인 C장조가 A단조의 나란한조가 된다.

Tip

어느 장조의 나란한조인 단조를 찾으려면 장조의 음계에서 으뜸음을 첫음(계명'도')으로 시작하여 하행으로 세번째되는 음이 단조의 으뜸음인 첫음(계명'라')가 된다.

반대로, 어느 단조의 나란한조인 장조를 찾으려면 단조의 음계에서 으뜸음을 첫음(계명'라')로 시작하여 상행으로 세번째되는 음이 장조의 으뜸음인 첫음(계명'도')가 된다.

단3도란?

기준음과 상대음이 3도 간이면서 음정이 온음 반(반음3개)인 상태의 음정을 말한다(그림1참조).

그림1)에서 기준음 A가 1도음, 중간음 B가 2도음, 상대음 C가 3도음인데.

A-B간은 온음(반음2개=장2도), B-C간음 반음(=단2도)가 되므로 총 반음3개 차이의 음정이 된다, 고로 A-C간은 단3도간의 음정이 된다.

아래는 조표(올림# 또는 내림b표)가 붙지 않은 자연음(원음) 상태의 '나란한조'인 C장조(C)와 A단조(Am)의 스캐일을 악보와 건반상에 표시한 그림이다.

조표가 붙지 않은 상태의 나란한조는 모든 조의 기본이 되므로 꼭 기억하기 바란다.

그림2) 조표가 붙지 않은 자연음 상태의 나란한조(C-Am)를 악보에 표시

그림2)는 나란한조 C장조와 A단조의 음계를 3도음정으로 포개서 악보에 표시한 것인데, 음계의 구성음들간에 상대적인(C-Am) 3도간음정이 으뜸음처럼 단3도 간의 음정인 것은 아니다.

'예.를 든다면,

Ⅲ도음인 E-C 간은 온음+온음(반음4개) 이므로 장3도 간의 음정이 된다.

음정에 대한 세부적인 것은 추후 설명될 것이다.

그림3) 조표가 붙지 않은 자연음 상태의 나란한조(C-Am)의 음계를 건반에 표시

위 그림3)에서

상단의 C장조 음계는 'C, D, E, F....C'는 음명이고, '도, 레, 미, 파,....도'는 계명이다.

음명의 위치는 key가 바뀌어도 위치가 불변,

계명의 위치는 key가 바뀔 때마다 위치가 변하는 유동적인데,

우선은,

장조와 단조의 음계(스캐일)에 대해 먼저 공부를 하자면

장조와 단조에 다르게 적용하는 법칙

1. 단조는 시작음(으뜸음 또는 1도음)의 계명이  '라'이고 끝음(8도음)의 계명도 '라'이다.

이 말은, 1도음(라)-2도음(시)-3도음(도)-4도음(레)-5도음(미)-6도음(파)-7도음(솔)-8도음(라)의 배열 임을 의미한다(괄호 속의 도, 레, 미...는 계명).

2. 장조는 시작음(으뜸음 또는 1도음)의 계명이 '도'이고 끝음(8도음)의 계명도 '도'이다.

장조와 단조에 공통으로 적용하는 법칙

1. 각 key의 으뜸음은 해당 알파벳과 같다.

'예1' 첫음(1도음)의 음명 알파벳이 F이면 F장조(F) 또는 F단조(Fm)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