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소재 한 상가건물의 소방 화재감지기 라인(단선 2개층) 보수작업 의뢰가 들어와서 현장에 가보니 지하층은 감지기 3개만 빼놓고 나머지는 전멸상태인데 천장에 설치한 '기존 점검구'를 열어 살펴보니 <그림1>과 같이 2중천장 상태여서 기어다니지도 못하고 시야확보도 매우 어려워서 감지기 라인의 점검과 보수가 여의치 못한 상태이다.
<그림 1>
아래의 <그림 2> 에서 고심 끝에 부분보수가 불가한 상태라서 기존의 배선은 무시하고 새로 전체배선을 치기로 결정하고, '신설 점검구' 2개소를 추가하고 '기존 점검구' 2개소를 포함하여 총 4개의 점검구를 통하여 배선을 치기로 마음 먹고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별로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그 이유는 <그림1>에서 알 수 있듯이 기존의 텍스 천장이 그대로 있는 상태에서 그 아래에 석고보드로 마감한 상태라서 점검구에서 먼 쪽은 텍스를 제거할 수가 없기 때문에 시야 확보가 되지 않는 점이다.
할 수 없이 점검구를 기준으로 가까운 감지기에서 2중천장 내부로 와이어를 삽입하고 점검구 쪽에서 파이프 끝에 긴 못을 박아 휘젓어 가며 보이지도 않는 와이어를 낚시하였다.
여러 번 시도 끝에 와이어가 낚시에 걸리면 점검구 쪽으로 당겨내어 와이어 끝에 로멕스1.5-2C 를 달아 감지기 쪽으로 달아 내는 식으로 하여 송/배전 방식의 감지기 배선을 모두 완성했다.
기존의 감지기 라인을 무시하고 전체 배선을 새로 친 이유 중에 한 가지는
감지기마다 어떤 감지기는 2가닥, 어떤 감지기는 3가닥, 어떤 감지기는 4가닥으로 물려 있기 때문이다.
2가닥이 들어와서 2가닥이 물려 나가는 송배전으로 하지 못한 이유로 아마도 2중 천장이어서 작업이 용이하지 못했기 때문이리라.
긍게 노래방 인테리어 할 때 천장마감 전에 미리 감지기 배선을 점검하여 미진한 부분을 챙겼더라면 이런 불상사는 없었을 것 아닌가?
<그림 2>
<그림 2>의 지하층 노래방 감지기 라인 포설작업이 끝나고
아래 <그림3>에서 지상1층 점포1의 방쪽 감지기(D2)가 단선 상태여서 할 수 없이 천장에 점검구를 만들어 내부를 살펴보니 계단 옆 벽쪽으로 배선4가닥이 갔는데 끝이 끊어져 있는 상태로 발견되었다.
단선개소에서 끊어진 부분의 배선을 결선해주니 단선문제는 해결.
<그림 3>
단선 2개소 부분에 대하여 해결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
점포3(증축된 부분)에 감지기 2개를 설치(증설)해 달란다.
양쪽점포에 각각 점검구를 만들고 경계 보 부분에 구멍을 뚫어서 배선하고 감지기 취부하여 결선하니 끄읏~!
다행히 점포3의 홀과 방 사이가 천장 위에서 막혀 있지 않고, 홀부분이 텍스마감이어서 그나마 수고를 조금 덜었다.
작업이 모두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1층~5층까지 발신기 테스트하고 지구경종 점검해달라기에 군말없이 해결.
각층 신호 잘 들어가는데, 오동작으로 시끄럽다고 주민들이 지구경종선 끊어 놓은 개소가 3개소?(이런 젠장)
진짜 끝으로 지하층 수신반에 가서 각 존의 도통시험을 하여 전체 정상상태임을 확인시켜줌.
재료비는 건물주가 대고 인건비 25만원 받기로 하고 작업했는데 건물주가 미안했던지 보너스 10만원 더 얹어서 주기에 총 35만원 받음.
건물주가 하루죙일 옆에서 일거들면서 무지 고생하는 거 옆에서 봤으니 더 줄만도 하지.
그랬어도 처리한 일량과 작업 난이도를 보면 엄청 저렴하게 먹힌 거야.
'♣♣ 소방전기 [실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중이용업소에 설치되어야 하는 소방시설의 종류 (0) | 2015.04.12 |
---|---|
아파트 및 빌딩, 상가에 설치되는 PA-비상방송용 1W 스피커 (0) | 2015.04.12 |
매장 내 방송시스템 구성(앰프와 스피커의 연결) (0) | 2015.03.08 |
소화전 내 R형중계기 설치 사진(금성방재) (0) | 2015.03.08 |
분전반내 영상음향차단장치용 전자접촉기 설치 (0) | 2015.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