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초반
아파트현장에서 전기배관배선하며 H.A(Home Automation)배관배선까지 함께 해준 적이 있었는데, 배관에 하자가 발생되어 하자보수 과정에서 있었던 일.
지금이야 발전을 거듭하여 기능도 많이 좋아졌지만,
그 시절의 H.A는 아래 그림(1)과 같이 대충 2가지로 분류되었다.
그림(1) 홈오토에서 전열콘센트를 제어하는 방식
그 현장에는 위 그림(1) 중 A.D방식으로 시공되고 있었다.
PD, AD방식의 전열콘센트 제어 개요를 대략적으로 설명한다면,
HA(주장치)에서, 혹은 외부에서 전화국선을 이용하여 세대의 특정 전열콘센트(주방, 거실, 발코니세탁기)들을 on-OFF 제어할 수 있으며,
PD방식에서는
주장치로부터 제어신호를 받은 옆에 있는 릴레이반에서 릴레이접점으로 제어대상인
일반콘센트를 on-OFF할 수 있다,
AD방식에서는
주장치로부터 제어신호를 받은 제어대상인 콘센트에 내장된 어댑터에서
자체의 릴레이 접점으로 ON-OFF할 수 있다.
이 경우, 제어선(그 당시에는 TJV-인터폰선)이 콘센트끼리 병렬로 점퍼되기 때문에
디지털제어를 위해 각각의 어댑터콘센트에서 ADDRESS(인식번호)를 부여해주고
주장치에서 디바이스 존의 지정만 설정해주면 된다.
때문에 제어선의 경우
아래 그림(2)의 좌측에서처럼 배관이 막혀서 입선이 안 될 경우에는
아래 그림(2)의 우측에서처럼 가까운 디바이스쪽으로 배관을 변경하여 입선을 하여도
제어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이다.
그림(2)
그런데 재수없게 생긴 홈오토사장이(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공사는 어떡해 하겠다고 하는지 몰라도)
배관을 도면과 틀리게 변경하면 제어가 안 된다고 방방뜨면서 징징대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충분히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마찬가지, 막무가내길래
그냥해라... 만약 안 되면 내가 책임질께... 그랬더니
그 사장 왈, 절대 될 수가 없는 것이라며
만약 되면 자신의 열 손가락에 장지지겠다고...
그래서 내가 그랬지, 그 약속 꼭 지켜야 한다고...
긴가민가 잘 모르겠거든 중간만 가면 된다.
시스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면서 똥고집만 내세우면 누워서 침뱉는 격이다.
그 사장, 나중에 현장에서 다시 만났는데 외면하길래
내가 살짝 그래봤지.
열 손가락에 장지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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