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명절 잘 보내고 계시죠?
일부 회원님의 요청이 있어서 건반의 손가락 훈련에 대해 설명 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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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을 누르는 왼손과 오른손의 손가락 번호는 아래의 그림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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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C(다)장조 음계를 훈련하기 위한 악보입니다.
아래의 그림에서,
윗 부분은 C장조 음계의 한 옥타브를,
아랫 부분은 두 옥타브를 양(왼, 오른)손으로 동시에 프레이즈한 것입니다.
양손 모두, 한 옥타브와 두 옥타브일 때의 운지법에 무슨 차이가 있는지
유심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 손목에 힘을 빼고, 손가락만으로(팔의 하박은 고정되어 움직이지 않게) 연주하여야 합니다.
소생의 경우 이 중요한 사실을 모르고 훈련하여 굳어진 습관을 바로 잡느라 요즘 애쓰고 있습니다.
우선은 위와 같은 기본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런 후라야 상황에 따른 융통성 있는 운지법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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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레가토/논레가토에 대해 간략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음악통론에 보면,
레가토(legato)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하고 있습니다.
레가토: 부드럽게 연주한다. 음과 음 사이를 끊지 않고 연주하는 것.
같은 높이의 옆 음에 걸쳐진 곡선을 붙임줄(Tie)이라 하고,
레가토와는 다르지만, 높이가 다른 음에 걸쳐진 곡선을 이음줄(Slur)이라고 하며,
레가토로 연주함을 뜻한다.
※ 레가토 중 붙임줄(Tie)은 당김법 또는 싱커페이션(syncopation)과 같은 맥락으로 보며,
이럴 경우 당김에 의해 셈여림의 위치가 바뀐다(자세한 것은 음악통론을 참조하기 바람).
논레가토: 레가토와 반대되는 개념으로, 음과 음을 명확하게 구분하여 연주하는 것을 의미함.
예를 들어, 레가토는 계명 '도, 미'를 오른손 1, 3 번 손가락으로 끊어지게 않게 연주하지만
논레가토는 계명 '도, 미'를 오른손 1번 손가락 하나로만 연주할 때의 느낌으로 연주한다.
다만, 끊어짐이 거의 느껴지지 않게, 도를 치고 재빨리 손목을 들었다가 재빨리 레를 치는
식으로 연주한다(손목을 들었다 내리는 타이밍의 훈련은 아주 중요하며, 손목을 들고 내릴
때 위의 설명과 마찬가지로 팔뚝은 고정되어 움직임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위에서 레가토는 논레가토를 설명하기 위한 것입니다.
논레가토는 레가토가 끝나고 다음 음으로 넘어 갈 때 적용합니다.
바로 위 악보에서의 손목을 들었다 내리라는 것(논레가토)은 가사 '사랑하다'와
'병이 들어'의 프레이즈를 명확히 구분하기 위함입니다.
단, 음표의 길이를 제대로 유지하면서 재빨리 손목을 들었다 내려야 합니다.
정정합니다. 맨 아래 악보 중 하단의 낮은음자리표를 높은음자리표로 정정합니다. ^^ 악보 그리면서
높은음자리표로 바꿔야 하는데 그냥 했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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