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V절연측정기(메거)로 측정했는데 선로는 절연상태가 상당히 좋은데

부하기기가 누전상태로 판명되었다. 아래의 보일러 두 대 모두 순환펌프 측에 절연이 파괴되어 누전이 걸리는 상태.

 

 

두 보일러 모두 똑같은 누전상태인 데에도

기름보일러 한 대만 사용 시에는 누전차단기가 트립되지 않고 화목보일러를 함께 사용 시에만 누전차단기가 트립된다.

 

그런데 웃기는 것은

Φ3 회로가 아닌 임시로 Φ2 회로에 두 대의 보일러를 함께 연결해 사용해도 누전차단기가 트립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Φ2 회로의 누전차단기에서 누전시험 버튼을 눌렀을 때 정상적으로 작동되는 것을 보면 누전을 감지 못하는 상태도 아니다.

 

아무튼 Φ3 회로가 되었든 임시로 Φ2 회로가 되었든 간에 누전걸리는 전기부하를 연결하면 분명히 누전차단기기 트립되어야 하는 것이 맞는데 그렇지 않다는 현실이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위 그림에서

콘센트는 접지콘센트로서 3종접지가 존재하는데 보일러 두 대 모두의 전원코드는 접지극이 없는 무접지식 코드이다. 고로 3종접지는 누전점과 전혀 관련이 없음을 기억하기 바란다.

 

부하기기에 누전점이 발생하면

콘크리트 및 대지저항, 그리고 2종접지저항을 통해 전원으로 귀로하는 누전전류가 발생하는데

R2와 RE 값을 합한 값이 규정치 이하로 적을 경우에는 누전차단기가 폴트전류를 감지하고 트립되어 회로를 차단하는데

그렇지 않고 규정치를 초과하는 큰 저항 값일 경우에는 누전전류가 많이 줄어서 누전차단기가 폴트전류를 감지하지 못하여 회로를 개방시키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물론 비가 왔다든가 대지에 습기가 있을 경우에는 대지저항 및 접지저항 값이 저하되므로 누전차단기는 정상적으로 작동된다. ^^ 평상 시엔 괜찮다가 비만 오면 누수점도 없는데 누전차단기가 떨어진다면 이런 이유에서라고 보면 된다.

 

아무튼 누전차단기가 트립되고 안 되고는 문제가 아니고

누전점이 발생되었다는 것이 문제이다. 원인규명을 하고 누전점이 발생된 부분을 보수하여 정상적인 절연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끝으로

서두에 "Φ3 회로가 되었든 임시로 Φ2 회로가 되었든 간에 누전걸리는 전기부하를 연결하면 분명히 누전차단기기 트립되어야 하는 것이 맞는데 그렇지 않다는 현실이 정말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전제했는데

내 개인적 사견으론

누전상태가 미묘한 경계점에 있을 때 회로별 누전차단기의 특성의 차이 또는 누전부하의 절연상태에 따른 복합적 특성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각자 다각도로 연구해야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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